부산-서울 교통비 총정리! 자차 vs KTX vs 버스, 가장 가성비 좋은 선택은?

이번 주말, 부산에서 서울까지 1박 2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가족여행이라곤 하지만 기간도 짧았고 주목적은 둘째의 굿즈샵 방문이었어요. ㅎㅎㅎ

 

둘째가 애니메이션 은혼의 20주년 기념 팝업이 서울에서 열리는데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굿즈샵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서 용돈도 모아놨고, 지난번부터 가고 싶다고 했던 터라 겸사겸사 다녀오기로 했죠.

 

대부분 KTX로 이동을 먼저 생각 하실텐데요.

자차, KTX, 버스 이용 시 비용을 비교하고, 자차로 다녀오면서 느낀 장단점을 비교해 볼게요~!

부산-서울 교통비 비교: 자차 vs KTX vs 버스

부산-서울 요금비교	4인가족(1박2일)	교통수단외 비용
자차이동(경유차량)	1,510원*30리터=45,300원 총 2회주유=90,600원	서울에서 1박2일 공영주차장요금 일20,000원*2일=40,000원
KTX(만13세이상, 성인4명)	53,500원*4=214,000원 왕복 428,000원	KTX역까지 이동한 차량 주차요금 30%이용할인/일=9,100원
고속버스(왕복우등)	158,800(4인)*2=317,600원	고속버스터미널일주차요금 7,000원

첫 번째, 자차이동의 경우입니다. 총 교통비 130,600원입니다.

경유차량으로 30리터씩 2회 주유해서 약 9만 원의 주유비가 들었고요, 서울에서 1박 2일간 주차요금은 4만 원.

 

두 번째, KTX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총 교통비 437,100원입니다. 

KTX는 만 13세 이상은 성인요금이고, KTX 역까지도 1시간 정도 걸려서 자차로 역까지 이동, 주차요금도 포함됩니다.

 

세 번째, 고속버스로 이동하는 경우입니다. 총 교통비 324,600원입니다.

고속버스는 우등을 이용하는 경우는 모두 성인으로 요금을 내더라고요. 일반의 경우는 아이들은 좀 더 저렴하고요.

 

하지만 4시간을 가야 하는데 일반으로 이용하면 너무 힘들겠죠?

제가 알아봤을 때는 명절이라 좌석이 없어서 갈 때는 일반, 올 때는 우등으로 버스비만 왕복 255,200원이네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차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이유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었어요.

1박 2일을 갈 건데 교통비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려니 아까웠거든요.

 

더구나 저희가 다녀온 날은 2월 1일 ~2일!!

네... 맞아요. 황금연휴였죠. 제가 원래 명절이었던 딱 3일만 쉬었기 때문에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2월 2일까지가 설 연휴의 연장선이었던 거죠.ㅠㅠ

KTX 검색을 했는데, 새벽 6시 근처, 저녁 10시 근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진.........ㅠㅠ

 

비행기도 혹시나 하고 검색했는데 교통비에만 50~60만 원이 들겠더라고요.

그래서 고속버스를 급히 예매를 했는데 역시나 명절연휴라 그런지 올라가는 게 일반좌석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 휴게소를 자주 들르는데요.

남편은 화장실을 마음대로 못 갈 텐데 괜찮겠냐고 하더라고요. 명절이라 차가 막힐 수도 있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부부가 교대로 운전이 가능하니 자차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서울이 주차할 곳도 없고 주차비용도 비싸다고 들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버스를 취소하고 자차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차이용 후 느낀 점

• 장점 1. 시간의 이용이 자유롭다
• 장점 2.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이 자유롭다
• 장점 3. 여행일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 장점 4. 고속버스나 KTX 이용대비 교통비가 적게 든다

저희는 남편이 휴가가 여유롭지 않아서 시간이 촉박했는데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없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올 때는, 갑자기 장염에 걸린 큰딸이 필요할 때마다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 단점 1.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여행 시 피로감이 크다
• 단점 2. 주차할 공간을 미리 찾아야 한다
• 단점 3. 주차 비용이 많이 든다

단점 1번이 가장 큰 문제인 것 외에는 장점에 비해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단점 3의 경우에도 고속버스나 KTX를 이용할 때보다는 훨씬 적은 비용이 드니까요.

 

물론, 여러 군데를 이동해야 해서 여러 곳에서 주차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다를 수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 종일 주차권을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단점 3이 크지 않다는 거고요, 어떻게 이동하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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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번에 짧고 굵게 다녀왔는데요.

다녀오고 나니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에 대한 피로감은 있었습니다.

 

더구나 새벽에 큰딸이 아파서 제가 새벽에 잠을 자지 못해서 더 그랬기도 하고요.

그래서 남편이 올라갈 때, 내려올 때 거의 혼자 운전을 했거든요. 너무 피곤할 때 1시간 정도 교대 해줬지만요.

 

최종 평가는 저희는 짧은 여행에는 자차가 훨씬 가성비 있는 여행이 되었다는 결론입니다.

어떤 경우에나 나의 노동과 시간이 들어가면 비용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한데요,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